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어제(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개국 정상들이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공개했습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단합된 지지와, 하마스와 그들의 끔찍한 테러 행위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비난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마스의 테러 행위는 정당성도 합법성도 없으며 전세계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하마스가 음악축제를 즐기던 200명 넘는 젊은이 등 민간인을 학살하고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이같은 만행에 맞서 자국과 국민을 보호하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평화롭고 통합된 중동 지역 여건 조성을 위해 이스라엘의 동맹이자 친구로서 단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성명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사망한 사람들 중 미국인이 적어도 11명 포함돼 있으며,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가운데 미국인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10일) 오후 백악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전례 없는 공격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