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장비 실은 첫 수송기 이스라엘 도착

미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함상에서 F/A-18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의 군사장비를 실은 첫 수송기가 어제(10일)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확인하면서, 이들 장비는 “중요한 군사작전을 용이하게 하고 다른 상황에 대한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에 이스라엘 군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원조에 감사한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의 적들은 양국 군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역내 안보와 안정에 핵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해군 ‘제럴드 포드(CVN 78)’ 항공모함강습단이 이스라엘 인근인 지중해 동쪽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미 공군의 F-15, F-16 전투기와 A-10 폭격기 편대도 해당 지역에 증강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날 또다시 전화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늘(11일)부터 13일까지 일정으로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해 고위 관리들과 최근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