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정책을 비난했습니다.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어제(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군사∙외교 포럼인 ‘샹산 포럼’에서 특정 국가들이 “고의적 난기류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곳곳에서 지정학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부주석은 특히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중국 군은 어떤 형태로든 타이완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부주석은 그러나 미국과 중국 군 간 의사소통 창구 재개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상호 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한 관계 발전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새로운 형태의 서구식민주의에 대한 반대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한일 간 미사일 발사 정보 공유는 “중국과 러시아를 저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번 포럼에 신시아 카라스 국방부 중국∙타이완∙몽골 담당 수석국장과 채드 스브라지아 전 국방부 부차관보 등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이 중국 군 관계자들과 별도로 만날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