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내 아프가니스탄 미등록 난민과 이민자들이 대거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이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 사이 아프가니스탄인 약 6만 명이 파키스탄에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압둘 무탈렙 아프간 난민부 대변인은 최근 일일 입국자 수가 평소의 3배에 달한다고 지난 26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자국 내 440만 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과 이민자 가운데 약 173만 명이 미등록 상태라면서, 다음달 1일 이후 이들을 강제추방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주재 서방국 대사관들과 유엔난민기구는 귀국 뒤 아프가니스탄에서 박해 위험에 직면한 이들을 확인해 보호하는 계획에 협조해줄 것을 파키스탄 정부에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통신은 파키스탄 정부가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