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자국 내 팔레스타인인 노동자 가자지구로 송환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이스라엘에 있었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이 3일 가자지구로 복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자국 내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을 가자지구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AFP’ 통신이 가자지구 관리를 인용해 3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히샴 아드완 가자지구 국경 당국 책임자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발이 묶였던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이 가자지구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FP’가 이날 새벽 촬영한 영상에는 물품 수송을 위해서만 이용돼온 카렘 아부 살렘 국경 출입로를 통해 가자지구에 도착하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2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안에 가자지구에서 온 팔레스타인 노동자는 더 이상 없게 될 것이라면서, “전쟁 발발 당일(부터) 이스라엘에 있었던 가자지구 출신 노동자들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업무 담당 부처인 민간협조관(COGAT)이 제공한 분쟁 발생 이전 수치에 따르면 약 1만8천500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 노동허가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