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비공개로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이스라엘 전시내각 구성원들과도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선 발언에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의해 벌어진 것과 같은 공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민간인 보호와 관련해 모든 일을 하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최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공습 사실을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북부를 떠날 것을 촉구했던 전단지 1장을 들어보였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또 하마스가 억류 중인 모든 인질의 석방을 거듭 촉구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인질들을 안전하게 데려오기 위해 자신과 헤르조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 등을 방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