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곳에 올 수 있다면 그에게 이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하는 데 내게는 24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대선에 도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다시 대통령이 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목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때문에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4일 늦은 시각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이 크름반도 동부 도시 케르치의 조선소에 15기의 순항미사일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 방공망이 이 가운데 13기의 미사일을 요격했지만 2기는 조선소를 타격해 선박 1척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병합한 크름반도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군이 자주 표적으로 삼아온 곳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