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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제재 회피 도운 130여 개인·기업 추가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이 2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회피를 도운 제 3국 기업과 개인을 대거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조달 또는 지원한 공급업자와 운송업자 등 130여개 기업과 개인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제재 대상에는 튀르키예 국적의 사업가 버르크 투르켄 씨와 러시아 정보당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투르켄 씨 소유의 기업 다수가 포함됐습니다.

이밖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에 기반을 둔 여러 기업이 항공 장비와 데이터 수신용 기계 등을 선적한 혐의로 제재됐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극악무도한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제3국 개인과 기관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은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 국무부도 이날 러시아의 에너지 생산과 금속 및 광업 부문을 겨냥해 외교적 제재를 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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