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6일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의 취임식 소식을 전하며 북한 인권 증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국무부 민주주의 인권 노동국은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 X에 터너 특사와 우즈라 제야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 인권담당차관이 공식 취임 행사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줄리 터너 대사가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로서 선서하게 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다”며 “터너 특사가 계속 북한 주민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향상시키고 인권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2017년 이후 6년 넘게 공석이었습니다.
터너 특사는 지난 1월 북한인권특사에 지명됐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6월 당시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은 7월 27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를 가결했습니다.
지난달 13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간 터너 특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을 방문해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납북자 가족과 탈북민 등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또한 터너 특사는 지난달 20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북 정보 유입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