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6일)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현재가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달린 방어와 전투의 시간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선거(대선)는 현재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많은 도전이 존재하는 현재의 전시에, 선거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이처럼 경솔한 방식으로 논의하는 것은 전적으로 무책임한 것임을 우리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선포된 우크라이나의 계엄령은 선거 실시를 금지하고 있지만 국내외에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대선에 대한 논의가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자신의 부관이 위장폭발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헤다니 차스티야코우 소령이 집 안에 있던 생일 선물 중 하나가 폭발하면서 비극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