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회원국 호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지지”

유엔사령부 의장대가 미국과 한국 국기, 유엔기, 한미연합사령부기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인 호주가 13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팻 콘로이 호주 국방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해 논의하고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콘로이 장관] "Korea and the UN Command member states will discuss security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commemorate the 70th anniversary of the signing of the Korean War Armistice Agreement. Australia remains resolute in supporting the international rules-based order, including through our ongoing commitment to the UN Command in its role maintaining the armistice agreement."

이어 “호주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지하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정전협정을 유지하는 유엔군사령부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공약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의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회의가 14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한국의 신원식 국방장관이 이 회의를 공동 주최할 예정입니다.

유엔사 회원국은 한국전쟁 때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공 등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 3개국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