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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 비난…한국 “억지 주장 되풀이”


지난 2017년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반미 군중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7년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반미 군중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은 내일(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첫 한국-유엔군사령부 국방장관회의에 대해 “조선반도의 안보 지형이 전쟁 지향적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엔사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오늘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공보문에서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벌려놓으려 하는 모의판은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조건 마련에 이미 착수했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미 수십 년 전에 해체됐어야” 할 유엔사가 “오늘날 미국 주도의 다국적 전쟁 도구로 부활하고 있다”며 “조선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우려스러운 사태 발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북한의 공보문에 대해 억지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70여 년 세월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제연대의 모범”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는 한국과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국방장관 혹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열립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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