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에서 양자 현안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동맹과 파트너십을 심화해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15일 개최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설리번 보좌관] “We're also looking for specific outcomes from the meeting on November 15th. I won't get too far ahead of the meeting and I'll let the president speak for himself after he has the chance to meet with president XI. But we believe that there are areas where our interests overlap like our efforts to combat the illicit Fentanyl trade. There are also areas where we can more effectively manage competition for example by re-establishing military to military communications. And there are of course critical global issues that the two leaders will need to discuss including Russia's war against Ukraine and the evolving crisis in the middle east. All in all we're looking forward to a productive meeting.”
설리번 보좌관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불법 펜타닐 거래에 맞서기 위한 노력과 같이 양국의 이해관계가 중첩되는 분야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군대 간 통신 재구축 문제를 예로 들며 “우리는 경쟁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물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 진화하는 중동 위기 등 두 정상이 논의해야 할 중요한 글로벌 이슈도 있다”며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설리번 보좌관] “Their conversations are direct they're straightforward and president Biden believes that there is no substitute for leader to leader face to face diplomacy to manage this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설리번 보좌관은 두 정상의 대화가 솔직하고 직설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의 복잡한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지도자가 직접 얼굴을 맞대는 대면 외교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만나 대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이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1년 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회동한 이후 두 번째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10일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 지도자 주간을 맞아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어떻게 주도하고 있는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경제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말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인프라 및 혁신 분야 성장을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14개국 정부 및 민간 부문 주요 CEO와 함께 투자 파트너십을 주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십을 심화해왔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강조했습니다
[녹취 : 설리번 보좌관] “ President Biden has deepened our alliances and partnerships in just the last year.
He's hosted the leaders from Japan, the ROK, the Philippines, India and Australia for bilateral meetings.
Here in Washington he formally launched AUKUS.
He held a historic trilateral summit with the ROK and Japan at camp David.”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필리핀, 인도, 호주 정상들을 초청해 양자 회담을 가졌고, 워싱턴에서 미국,영국,호주가 함께하는 오커스(AUKUS)를 공식 출범했으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3국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