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APEC서 ‘북러 협력’ 대응 공조…북한 정찰위성, 핵투발 고도화 목적”

윤석열 한국 대통령 (자료사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경고하고 APEC 정상들과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APEC 참석을 앞두고 오늘(14일) 공개된 AP 서면 인터뷰에서 “APEC 정상회의 계기 여러 정상들을 만나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협력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는 물론 세계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시도 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의 주된 목적을 ‘핵 투발 수단의 고도화’로 규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주장하는 소위 군사정찰위성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사실상 핵 투발 수단의 고도화에 주요한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이는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의 한 단계 상승을 의미한다”며 “강화된 대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