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위한 F-16 전투기 조종 훈련소가 루마니아에 마련됐습니다.
루마니아 남동부 흑해 인근 페테스티 공군기지에 위치한 ‘유럽 F-16 훈련센터(EFTC)’는 어제(13일) 개소식을 갖고, 루마니아 조종사 7명에 대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덴마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제공을 추진해 온 네덜란드 군의 올리비에 복 대령은, 이 훈련소가 이르면 내년부터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훈련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카이사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F-16 조종사와 관련 기반시설 등을 확보하고 미국과 네덜란드 간 관련 조정이 마무리되는대로 우크라이나에 F-16이 보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9월 F-16 조종 훈련을 위해 덴마크에 자국 조종사들을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의 남서쪽으로 650km가량의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