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곳곳에 드론 공습…크름반도 상공서 우크라 드론 3기 요격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상공에서 러시아군 공습 도중 드론이 폭발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와 남동부, 서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이 21일 저녁 8시부터 22일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며, 러시아 군이 발사한 총 14기의 이란제 ‘샤히드(Shahed)’ 드론 모두를 방공체계를 이용해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명 피해나 주요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공중 발사식 순항미사일 X-22 1기를 발사했지만 불발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방공부대가 크름반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 3기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병합했으며,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군의 잦은 공격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