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무인기(드론) 공습을 벌여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18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17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러시아에서 발사된 이란산 드론 38대 중 29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방공망을 피한 일부 드론이 전력 시설을 타격해 남부 오데사 지역과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 400여 마을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오데사 지역에서는 정유 공장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사령군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행정 건물도 파손됐으며 민간이 1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드론 공격은 수도 크이우를 겨냥했으며, 이달 들어 두 번째 드론 공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도로 향하는 드론은 모두 격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자들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에너지 기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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