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아덴만서 나포 선박 구출…인근에 후티 반군 지역서 날아온 미사일 떨어져

'조디악 마리타임'이 관리하는 '센트럴 파크'호 (자료사진)

미 해군 함정이 중동 아덴만에서 무장괴한들에 나포됐던 상선 1척을 구출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어제(26일) 밝혔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USS메이슨(DDG 87)함이 동맹국 함정들의 도움을 받아 인산을 적재한 라이베리아 국적 소형 화학물질 운반선 ‘센트럴파크’ 호를 이날 무장괴한들로부터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현재 안전한 상황이며, 나포를 시도했던 괴한 5명은 고속정을 타고 도주하던 중 미군에 의해 붙잡혔다고 중부사령부는 전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작전 과정에서 예멘 내 시아파 무장단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돼 10해리 정도 인근에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센트럴파크호는 이스라엘 오퍼(Ofer)가문이 소유한 런던 소재 선박관리회사 ‘조디악 마린’ 사가 관리하는 선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조디악 마린사는 성명을 통해 이 선박이 소말리아 해안에서 54해리 정도 떨어진 공해상을 지나던 중 해적으로 의심되는 이들에 의해 나포됐었으며, 튀르키예, 러시아, 베트남, 불가리아, 인도, 조지아, 필리핀 국적 선원 22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홍해 남부에서 민간 차량 운반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