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재개된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내에서의 군사작전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4일)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군용기와 포격 공습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와 라파에 집중됐다며, 현지 병원들이 부상자 치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일론 레비 이스라엘 전시내각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이 지난 주말 칸 유니스 지역에 공습을 가하는 등 400곳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또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가자지구 내 20곳의 팔레스타인인 민간인들에게 이 지역을 벗어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3일) 소셜미디어 X에 유치원, 학교, 놀이터와 이슬람 사원 근처 또는 내부의 하마스 지하갱도망 800여 곳 중 지금까지 500곳을 제거했다면서, 이는 하마스가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이용하고 있는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어제(3일) 기자들과 만나 “가자지구 내 하마스 중심부에 대한 지상작전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내 지상작전으로 이날까지 사망한 자국 병사는 76명이라고 밝혔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여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