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7일) 하마스와의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아직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 중지 상태가 깨진 것은 젊은 여성들에 대한 석방 요구를 하마스가 거절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의 지속과 연료 공급 확대, 민간인의 안전한 피난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남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과도 전화 회담을 갖고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한다는 미국 정부의 다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이같은 노력에 대한 요르단 정부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제니퍼 클라인 백악관 젠더(Gender)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6일 코차프 엘카이람-레비 이스라엘 시민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지난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과정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을 비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