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중국, 북한에 영향력 있어…대화복귀에 건설적 역할해야”

지난 2021년 중국 선양 주재 북한 총영사관 산하 단둥 영사부에서 인공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외교부는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당일 북중 고위 외교당국자가 회동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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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책임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고 북한에 영향력을 보유한 나라”라며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어제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을 접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분쟁이 교차하는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과 북한은 항상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