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5천만 달러 규모 군사 지원 발표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외곽 공항에서 미국발 지원물자를 하역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어제(2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마지막 무기∙장비 (지원) 패키지”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지원되는 무기와 장비에는 방공체계용 탄약과 기타 관련 부품,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용 추가 탄약, 155∙105mm곡사포용 포탄, 장갑차량 공격용 탄약과 1천500만여 발의 기타 탄약들이 포함된다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50개 동맹국이 참여한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을 언급하면서, 이 기구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중요한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안을 하루빨리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지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8월부터 국방부 재고에서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54번째 지원이며, 대통령인출권한(PDA)에 따라 이전 회계연도에 승인됐던 것을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체계를 제공한 일본 정부의 조치는 일본과 러시아 관계에 “엄중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