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 외교부장, 새해 첫 순방 아프리카행…”34년 연속”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1일 베이징 주재 벨기에 대사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3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튀니지, 토고,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1일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중국 외교부장이 34년 연속 아프리카를 새해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친강 전 외교부장도 지난해 첫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와 가봉, 앙골라, 베냉, 이집트 등을 방문하는 등 중국 외교부장은 1991년부터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택해왔습니다.

한편 왕 부장은 아프리카 순방에 이어 18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과 자메이카를 방문한다고 마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왕 부장의 중남미 순방은 온두라스가 타이완과 단교하고 지난해 3월 중국과 수교하는 등 중국이 이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힘써온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