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장관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4천500만 달러 추가 지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4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은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4천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23일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알라산 우아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니제르의 쿠데타에 반대한 점과, 말리와 부르키나파소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부 지역에서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경제적 투자로 공동 안보를 구축하기로 한 접근법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코트디부아르 보안군이 지역사회의 필요와 관심사를 이해하도록 하는 이 접근법은 다른 나라들에 매우 강력한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아타라 대통령은 코트디부아르 보안군 훈련 등 미국 정부의 지원 방침에 사의를 표하면서, “미국처럼 우리도 민주주의와 정의에 매우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아타라 대통령은 국민의 일상생활 개선을 위해 정부는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볼라 티누부 대통령과 만나 이웃 니제르의 쿠데타 등 역내 민주주의와 안보 도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24일 앙골라를 방문한 뒤 26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