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는 3일 오후 홍해에서 대함 순항미사일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미군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 배치된 순항미사일을 확인했다면서 “미사일이 이 지역의 미국 해군 함정과 상선에 임박한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말 요르단 미군 기지가 친이란 반군의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진 후 2일과 3일에 걸쳐 영국군과 공동으로 보복 작전을 벌였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주요 작전 이틀째인 3일 36개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진행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후티가 홍해 선박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해온 무기 저장 시설과 미사일 시스템, 발사대 등의 역량이 손상됐습니다.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기습한 이후 중동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단체들이 여러 전선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며 중동 내 분쟁이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야히야 사레아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 대해 반격 없이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