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총선 하루 앞두고 폭탄 테러 최소 26명 사망

7일 파키스탄 피신의 폭발 현장에서 당국자들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총선거를 하루 앞둔 7일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발생한 두 차례 테러 공격으로 26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관리들은 이날 피신 지역의 한 무소속 후보 사무실에서 발생한 첫 번째 폭발로 14명이 숨지고 적어도 2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킬라사이풀라시에서 발생한 두 번째 폭발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우호적인 ‘자미아트울레마에이슬라미(JUI)’ 당사 근처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에서 일어나 1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8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등을 겨냥해 이슬람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발루치스탄 분리주의 단체 등이 최근 몇 달 간 테러를 계속해왔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당국은 총선 투표소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