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 제거”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 민병대원들이 카셈 솔레이마니(사망) 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초상화를 들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은 어제(7일) 공습을 통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KH)’의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7일 오후 9시30분, 이라크 내 KH 사령관을 미군 단독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한 KH 사령관은 “역내 미군에 대한 공격을 직접 계획하고 간여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한 KH 사령관은 아부 바키르 알사디이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부에서 차량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부사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수적 피해나 민간인 사상자 발생 징후는 없다면서, 미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와 인접한 요르단에서는 지난달 28일 역내 친이란 민병대의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이에 미국은 이란 연계 무장세력들에 대한 보복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