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을 출발해 예멘의 이슬람 무장조직인 후티 반군 지역으로 향하던 선박에서 첨단 재래식 무기 등을 압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중부사령부에 배속된 미 해안경비대의 센티넬급 고속정 ‘클래런스 서트핀 주니어(WPC 1147)’함이 지난달 28일 아라비아해에서 이 선박을 포착해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부품과 폭발물, 잠수∙수상무인정 부품, 군용 통신장비, 대전차유도미사일 조립체와 기타 군용 부품 등 200여 개 화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압수한 관련 물품들과 미 해경 쾌속정이 선박을 멈춰세운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이들 물품을 직∙간접적으로 공급∙판매하거나 이전하는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5년에 채택한 결의 2216호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클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이것은 역내에서 이란의 악의적 활동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일 뿐”이라면서, 이란이 후티 반군에 첨단 재래식 무기 공급을 계속하는 것은 직접적인 국제법 위반이자 국제 해운 안전과 상업의 자유로운 흐름을 계속해서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