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에 보복 공습…민간인 포함 최소 15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지난 2021년 레바논 접경에서 자주포 사격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스라엘 군은 어제(14일) 중동 국가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해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로켓 발사에 대응해 이스라엘 군 전투기들이 일련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목표물들을 공습했다”고 말했습니다.

목표물에는 헤즈볼라의 군사 시설과 작전통제실, 테러 기반시설이 포함됐으며, 몇몇 목표물은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소속이라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습니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 마을에 로켓 여러 발을 발사해 이스라엘 여성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의 이번 보복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한 1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병원 책임자와 복수의 레바논 보안 소식통이 오늘(15일)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와 복수의 레바논 보안 소식통은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무장대원 4명도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13일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격이 멈춰야만 끝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