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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기지 공습…”하마스∙헤즈볼라 고위 관리 살해에 보복”


지난달 15일 이스라엘 전초기지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레바논 남부에서 촬영한 장면. (자료사진)
지난달 15일 이스라엘 전초기지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레바논 남부에서 촬영한 장면. (자료사진)

중동 국가 레바논 내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9일 이스라엘 북부 군 기지에 보복 공습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 소재 이스라엘 육군 부대에 드론 여러 대를 동원한 공격을 가했다며, 지난 2일 이스라엘이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를 베이루트에서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또 이스라엘 군이 8일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 위삼 하산 알타윌 사령관을 공습으로 제거한 데 대한 대응의 일환이라고 헤즈볼라는 주장했습니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부수장은 이날 방송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확전 행위를 계속할 경우 이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최대 범위의 대응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 기지가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공격 시점이나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인명∙시설 등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페드는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14km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 곳이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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