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는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의 미사일 등에 대한 선제타격을 실시했다고 어제(15일)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오후 1시부터 7시30분 사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 내에서 홍해의 선박들을 향한 발사 준비가 된 이동식 대함순항미사일(ASCM) 7기, 이동식 드론(UAV) 3기, 폭발물 탑재 수상무인정(USV) 1척에 대한 자위적 차원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무기들은 역내 미 해군 함정과 상선들에 “임박한 위협”이었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지고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위협해왔습니다.
이에 중부사령부는 후티 반군 통제 지역으로부터 발사된 각종 미사일을 추적 또는 요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최근 후티 반군에 대한 선제타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