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 반대’를 외치며 미국 워싱턴D.C의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던 미 공군 병사가 26일 사망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일요일인 25일 분신을 시도했던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출신의 공군 병사인 25세 애런 부시넬 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넬 씨의 계급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부시넬 씨는 미 동부 시각으로 25일 오후 1시경 워싱턴 D.C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으며, 소방 당국이 바로 진화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에 빠졌습니다.
부시넬 씨는 군복 차림으로 분신 당시 인터넷으로 중계된 영상에서 “더 이상 대량학살에 연루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팔레스타인”을 외쳤다고 `뉴욕타임스’(NYT)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3만 명에 가까워진 가운데 벌여졌습니다.
앞서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라엘영사관 앞에서도 지난해 12월 한 시위자가 분신을 시도하는 등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이스라엘대사관은 지속적인 시위 대상이 돼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