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러 "우크라 드론에 민간인 사망"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의 러시아군 공격 현장에서 27일 구조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어제(26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이날 밤 사이 우크라이나에 13기의 드론과 유도미사일 4발, 공대지 미사일 1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우크라이나 군 방공체계는 이 중 드론 11기와 유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습니다.

요격되지 못한 미사일들로 인한 피해 상황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27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벨고로드의 한 마을에 드론 공격을 가해 적어도 3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 드론이 건설노동자들이 타고 있던 자동차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오는 5월 말경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 등 서방국들의 군사 지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