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통해 서구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공유하게 됐다고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새 대통령이 1일 밝혔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핀란드는 “새로운 시대에 직면에 있다”면서, “군 재편성과 나토 가입으로 우리는 독립 기간 내내 우리 공화국이 정신적으로 속해 있던 서구가치공동체로의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습니다.
핀란드는 1917년 옛 러시아 제국에서 사회주의 세력 볼셰비키에 의한 내전이 일어나자 그 해 말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온 핀란드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해 4월 나토에 가입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법치, 인권을 외교정책의 핵심 가치로 여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투브 대통령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지론자이자 대러 강경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