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경로’ 통한 첫 인도주의 물자 가자지구 해안 도착

구호품을 실은 '오픈암스'호가 15일 가자지구 해안에서 항해하고 있다.

해양 경로를 통한 첫 인도주의 지원 물자가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안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현지 목격자들을 인용해 인도주의 지원 물자를 실은 선박이 도착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 선박에는 200t가량의 구호물자가 실려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원 물자는 다국적 비영리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orld Central Kitchen)’이 마련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지난 12일 가자지구에서 북서쪽으로 400km가량 떨어진 지중해 국가 키프로스의 라르나카항에서 출항했습니다.

콘스탄티노스 콤보스 키프로스 외무장관은 이번에 도착한 물자들이 하역돼 분배되면 더 많은 구호물자를 실은 두 번째 선박이 가자지구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 경로를 통한 인도주의 지원이 성공할 경우 가자지구 내 기아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