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어제(17일) 또다시 가자지구 북부의 주요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공격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즉각적 조치를 요구하는 구체적 정보에 따라 현재 알시파 병원의 제한된 구역에서 정밀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하마스의 고위 테러리스트들이 알시파 병원 내에서 재편성을 거쳐 병원을 이스라엘에 공격 지휘에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우리의 전쟁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마스와 맞서는 것”이라며, 민간인 피해 방지와 병원의 중요 기능 수행에 주의를 기울이며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조정∙연락 담당 부서 책임자와 가자지구 보건부 국장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시파 병원 내 하마스의 활동을 저지할 필요성에 대해 병원 관계자들과 전적인 협력을 이루는 일에 대해 수일에 걸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알시파 병원 중 한 동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해 11월 초에도 하마스 지휘소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알시파 병원을 공격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