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물자를 기다리던 주민들을 향한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55명이 부상당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어제(14일)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 점령군이 가자지구 쿠와이티 교차로에서 갈증 해소를 위해 인도주의 지원을 기다리며 모여있던 주민들을 겨냥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차로는 최근 구호트럭이 식량을 배급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구호물자를 타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오늘(15일)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이 구호물자 분배 지점에서 가자지구 주민 수십 명을 공격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평가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과 별개로 이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 내 구호물자 분배소에도 공습이 가해져 8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주장했으며, 이스라엘 군은 이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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