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가자지구 휴전으로 이어질 즉각적 교전 중지” 촉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어제(2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EU 27개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 뒤 성명을 통해 “유럽이사회는 지속 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지는 즉각적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U는 또 하마스가 억류 중인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과, 이스라엘 군이 계획 중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을 실행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피난민 100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진 라파에 하마스 세력의 마지막 주요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상작전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이번 성명은 “중동에 대한 EU 지도자들의 강력하고 단결된 성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앙적인 가자지구의 상황에서 민간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지원 제공을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하고 안전한 인도주의 지원 접근이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서 입장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이 새로 제안한 가자지구 즉각 휴전 결의안을 오늘(22일) 표결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