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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사우디 외무장관 등과 중동 사태 논의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왕자가 20일 제다에서 회동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왕자가 20일 제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20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만나 가자지구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가진 파르한 장관과의 회담에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을 보호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즉시 늘릴 긴급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또 블링컨 장관이 가자지구 분쟁 해결과 분쟁 이후 국면에 대한 대비를 위해 역내와 국제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외무장관과도 전화 회담을 갖고 가자지구와 관련된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오늘(21일) 이집트에 도착한 블링컨 장관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UAE, 요르단, 모로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외무장관이 포함된 아랍위원회와 만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중동 순방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6번째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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