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IRBM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지난 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 DPRK’s April 2 ballistic missile launch. This launch, like the DPRK's other ballistic missile launches in recent years, took place in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se launches pose a threat to the DPRK’s neighbors and undermine regional security. We remain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DPRK and call on the DPRK to engage in dialogue.”

국무부 대변인은 3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발사는 최근 몇 년간 북한이 실시한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발사는 북한의 이웃 국가에 위협을 가하고 역내 안보를 약화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각으로 2일 오전 6시 53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RBM 1발을 발사했다며, 60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를 장착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2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하고,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사거리1천km 계선의 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