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러시아 지원 중국 기업 무더기 제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한 중국 기업 등 약 300곳에 대해 무더기 제재 조치를 가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일 성명에서, “재무부는 러시아가 벌이고 있는 전쟁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한 데 대해 기업들이 상당한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꾸준히 경고해왔다”면서, “미국은 오늘 약 300개 대상에 (제재를)부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무부의 이날 제재는 중국,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벨기에,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슬로바키아 소재 약 60곳을 포함해 200곳가량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국무부는 제재 회피, 우회를 했거나 러시아의 화학, 생물 무기, 방산 기반과 관련 있는 80개 넘는 기업과 개인에 제재를 가했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번 제재 조치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국의 불법적 일방적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