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암살 시도 적발...대령 2명 체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의 암살 시도를 저지했다고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7일 발표했습니다.

SBU는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지도부를 암살하려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FSB와 내통해 기밀 정보를 넘긴 우크라이나 국토 방위군 대령 2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BU는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 등 탑승 차량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통자로부터 젤렌스키 대통령의 위치를 파악해 타격하는 내용입니다.

◼︎ “푸틴 5선 취임 선물”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은 “이번 테러 공격(기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 취임 선물이었을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러시아 특수공작의 실패 사례로 규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7일 크렘린궁 취임식을 통해 5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SBU는 또한, 말리우크 국장과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도 제거 작전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