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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가 영국산 무기로 본토 공격시 영국에 보복”


러시아 외무부
러시아 외무부

러시아는 영국제 무기가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될 경우 우크라이나와 다른 곳의 영국 군사 시설에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6일 성명에서, 최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했던 관련 발언에 대해 나이절 케이시 주러시아 영국대사를 초치해 공식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영국 무기들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와 해외에 있는 영국 군사시설과 장비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캐머런 장관은 지난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해 영국제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외무부로 초치된 케이시 대사가 러시아 관리들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영국의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솔로비오베(Soloviove)와,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의 코틀리아리우카를 장악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저녁 총참모부 전황 보고에서 이 중 어느 지역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비오베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점령한 산업도시 아우디우카로부터 북서쪽으로 14km가량 떨어진 곳이며, 지난달 러시아가 진군했다고 주장한 오체레티네로부터는 남남서쪽으로 불과 2.6km에 위치해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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