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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통령 “우크라에 패트리엇 미사일 제공 용의”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 루마니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 루마니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루마니아 대통령은 7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체계를 제공하기 위한 논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기자들에게 “지난 몇 주간 누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체계를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이를 언급했다면서, 요하니스 대통령은 이 문제에 자신이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루마니아 최고 국방 위원회에서 무엇을 제공할 수 있고 대가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가 2017년에 체결했던 계약을 통해 인도받은 패트리엇 포대 중 현재 1개 포대만을 운용 중이며,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게 될 포대는 또다른 패트리엇 포대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패트리엇 등 방공 체계 지원을 촉구해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앞서 백악관에서 있었던 양국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루마니아 내 미군 주둔을 유지해준 점과 흑해 지역을 포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쪽 측면 안보에 헌신해준 데 대해 요하니스 대통령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토 회원국들이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중 최소 2%를 방위비에 지출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속적으로 초과 달성하고 있는 루마니아의 노력을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러시아의 무분별한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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