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주도를 포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새벽 러시아 군이 신형 UMPB D-30 유도 폭탄으로 하르키우 시를 공격해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부상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습니다.
앞서 하르키우 경찰 당국은 지난 3월에도 러시아 군이 이 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러시아 군은 지난 10일 하르키우에 대한 공중과 지상 공격으로 동부 도네츠크와 남부 오데사에 이어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새 전선을 형성한 이후 이 곳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남부 접경 지역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이날 주장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여성 1명이 다치고 주택 24채와 송전선이 손상을 입었다고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12일 벨고로드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등 벨고로드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은 최근 몇 달 새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방공체계가 RM-70 ‘뱀파이어(Vampir)’ 다연장로켓체계(MLRS)에서 발사된 우크라이나 로켓 25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