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임한 미8군 사령관이 철저한 상시준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군과 역내 동맹국들과 엄격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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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라니브 미 육군 제8군(미8군)사령관은 14일 “우리는 당장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니브 사령관] “I’ve always had competing priorities and for the first time in a long time it’s real easy, my bosses have made it very clear, I’ve got to be ready tonight at a moment’s notice….”
라니브 사령관은 이날 하와이에서 열린 미 육군 태평양 지상군(LANPAC) 심포지엄에서 “우리의 임무는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8군은 15일 미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라니브 사령관은 미 8군이 한국군 그리고 역내 동맹국들과 엄격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를 완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니브 사령관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우리는 이 임무를 함께할 엄청난 파트너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5일 8군사령관에 공식 취임한 라니브 사령관은 당시 취임사에서 “한반도 방어라는 중요한 임무에서 한국과 협력해온 미8군의 유산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미한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을 지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인도태평양 지상군에 관한 국제 행사로, 다양한 관련 토론과 신흥 기술 소개, 그리고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상호운용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라고 미8군은 밝혔습니다
미8군은 보병제2사단을 비롯해 한반도 전역의 6개 예하 부대와 소규모 지원부대를 총괄하는 미 육군 산하 부대입니다.
미8군은 지난 3월 실시된 연례 미한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를 통해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 유엔군사령부, 한국 합동참모본부 간 상호운용성 향상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야전 실기동 훈련 등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