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중국 정부에 다음주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여할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안드레이 시비가 우크라이나 외무1차관은 어제(5일)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평화회의에 중국 대표단을 파견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은 중국의 참여로 (이번 회의가)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차관의 회담 뒤 성명을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평화회의 참여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었습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는 이번 회의 주최국인 스위스로부터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스위스 루체른에서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회의에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주요 국가 등 최소 70개국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