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스위스에서 오는 15일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한다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커스틴 앨런 부통령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5일 스위스 루체른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설리번 보좌관도 함께 간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그리고 유엔헌장 원칙에 근거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지하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공약을 강조할 것이라고 앨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 등 70여 개 나라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는 초청받지 못했고,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온 중국은 회의가 전쟁 당사국 모두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불참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국가안보보좌관들과 회담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방위산업 기반 강화, 러시아 동결자산을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나토 동편 방어를 맡고 있는 발트 3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공약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오늘(4일)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에 ‘이스칸데르-K’ 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7명이 부상하고 민간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이날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 지역에 최소 20기의 드론과 헬리콥터를 동원한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현지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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