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17개국 정상들이 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많은 자국민을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각국 지도자로서, 2024년 5월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향한 움직임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체할 시간이 없다”면서, 이스라엘이 진전시킬 준비가 돼있는 이번 협상을 마무리하고 인질 석방 절차를 개시할 것을 하마스에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포괄적 휴전안에는 최소 6주의 일시 휴전 기간 동안 가자 내 인구밀집 지역에서의 이스라엘 군 철수와 양측 일부 수감자와 인질 맞교환, 이어 이스라엘 군 완전 철수와 가자지구 재건 등이 포함됐습니다.
성명은 양측 간 합의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안전보장을 수반한 즉각적 휴전과 가자지구 재건, 그리고 보다 지속적인 장기적인 평화와 2국가 해법을 위한 기회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협상을 타결짓고 인질 가족과 양측 민간인 등을 포함해 이 끔찍한 분쟁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안정을 가져다주기 위해 필요한 어떠한 타협이든 이뤄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브라질, 불가리아,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스페인, 태국, 영국이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