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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유엔 시설 내 하마스 대원 여러 명 제거”…하마스 “민간인 최소 33 명 사망”


6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의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학교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됐다.
6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의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학교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됐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6일) 유엔 시설 내에 있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 여러 명을 공습을 통해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학교 내에 있던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 대원 여러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의 이 시설에 공군 전투기들이 정밀타격 방식으로 공습을 수행했으며, 공습 전 항공 감시 등을 통해 민간인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과 현지 병원 측은 이 공습으로 23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병원 측 자료와 자사 기자의 보고에 어린이 14명과 여성 9 명을 포함해 최소 33명의 사망이 기록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양측 간 휴전 협상 관련 논의를 위해 4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데 이어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도 어제(5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제안한 포괄적 휴전안에 하마스가 동의하고 서명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 의장은 어제(5일) 휴전 합의를 위해서는 가자지구 내 전쟁 행위의 영구적 종료와 이스라엘 군의 철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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